지난 6월 25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입니다.
부산에 정박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인 루즈벨트함에 윤석열 대통령이 승선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 사령관 등 한미 핵심 인사들도 대거 동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어떠한 적과 맞서 싸워도 끝까지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이곳 인근 야산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중국인 3명이 드론을 띄우다 적발된 겁니다.
적발 당시 중국인들은 관광객이라 밝혔지만 조사 결과 부산의 한 국립 대학에서 유학 중인 대학원생이었습니다.
압수된 드론에는 해군작전사령부 내부 모습과 루즈벨트함 등이 찍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국정원, 군은 군사시설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합동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인 유학생 집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6월 25일 이외에도 주변 지역을 촬영한 사실 등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 : 조진욱 KNN / 영상취재 : 최진혁 KNN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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