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유니콘 꿈꿉니다"…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
[앵커]
스타트업을 흔히 새싹기업이라고 하죠.
이 새싹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사업 초기에 충분한 자금 지원이 필요할 텐데요.
오늘부터 국내 최대 규모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박람회가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죠.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과 이야기 나눠볼게요. 안녕하십니까?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먼저 이곳에서 진행되는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는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는 작년에 이어서 2회째를 맞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3일간 이곳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벤처 창업기업을 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10년 이내에 기업 가치가 1조 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저희는 이런 분들의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투자사나 판로 개척을 확대해 주는 축제의 장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지금이 여름 방학 기간인데요.
자녀들과 손잡고 오셔서 구경도 하시고 또 자녀들에게 벤처 창업의 꿈을 심어 주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캐스터]
올해 박람회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이번 박람회는 260여 개의 유망 벤처기업과 벤처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 투자사, 공공기관들이 참여합니다.
미래 농업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최신 제품을 한눈에 보고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 로드쇼, 창업 컨설팅, MD 품평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캐스터]
다양한 기술들이 이곳에서 많이 소개되는 것 같은데요. 어떤 기술들이 소개되는지 궁금합니다.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이번 박람회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자동화 기술 및 친환경 소재 기업들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자율주행 농기계를 들 수 있는데요.
이동 경로를 설정해 주면 농기계가 알아서 작업을 다해 주는 그런 기계로서 많은 벤처기업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도축 로봇도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도축 공정을 자동화한 로봇인데요.
우리 축산 분야에도 많은 자동화 기술이 도입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끝으로 선인장으로 만든 가죽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선인장을 소재로 하여 인공 가죽을 만들었는데요.
오셔서 인공 가죽으로 만든 점퍼라든지 신발을 직접 신어 보시고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현재 농식품 벤처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저희가 조사를 해 보니까 뭐니 뭐니 해도 돈 문제, 즉 창업 자금 확보를 가장 힘들어하셨고요.
두 번째로는 막상 신제품을 개발해도 이를 소비자들한테 알리고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저희가 이런 박람회를 하는 이유는 이런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드리기 위하여 투자 유치도 지원해 드리고 판매처도 확보해 드리는 그런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박람회 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벤처 창업 육성책과 또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세계적인 투자사들은 미래 산업을 예측하면서 농생명 분야를 빼놓지 않고 이야기들을 하십니다.
바이오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소재 발굴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는 우수한 벤처기업을 선발을 해서 기업당 최대 5억 원의 정책 자금을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민간 투자 유치라든지 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는데요.
현재 건설 중에 있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2026년까지 완공을 해서 그린바이오 기업들이 좋은 환경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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