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박지원 대표이사를 포함한 하이브 경영진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민 대표 측은 "용산경찰서에 박지원 대표이사 등 하이브 경영진 5명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감사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업무용 PC를 취득해 개인적인 메신저 내용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하고 왜곡해 민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활용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민 대표 측은 "2022년 민 대표가 어도어에 부임하며 초기화하여 반납한 노트북도 포렌식해 업무가 아닌 개인 대화를 불법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소인 측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불법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더 이상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입수 경위에 대해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허위 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해 무고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고, 감사에도 응한 바 없으며, 두 명의 부대표는 본인 동의 하에 정보자산을 제출한 것이라고 민 대표의 주장을 맞받아쳤습니다.
하이브는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 한 적이 없음을 가처분 심문기일에 법정에서 이미 밝혔다"며 "민 대표는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는 서버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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