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홍 회장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로부터 50억 원을 빌렸다가 원금만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50억 클럽'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 발언이 담긴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합니다.
김 씨는 50억원을 줄 사람들로 최재경 전 민정수석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권순일 전 대법관을 언급합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해 2월)
"(50억 클럽에 로비 목적으로 은닉하신 거예요?)…."
검찰이 최근 홍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홍 회장은 2019년 10월 김 씨에게 50억 원을 빌린 뒤 2개월 만에 갚았지만 이자를 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김씨는 머니투데이 법조팀장과 부국장을 지냈습니다.
홍 회장은 지난 2021년 검찰에 "잠시 돈을 빌렸다 갚았을 뿐, 대장동 사업과 무관하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권 전 대법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대법관 재직 당시 이재명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무죄 의견을 내기 직전 김 씨와 여러번 만났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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