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밀양 집단 성폭행사건, 최근 다시 조명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분노했는데요.
피해자가 손편지를 통해, 감사 인사와 함께 심경을 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피해 자매입니다"로 시작된 편지에서, 피해자는 "20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기억해 준 많은 분들,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분들께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는데요.
"두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살면서 정말 긴 시간이었다"면서 사건이 재조명되며 겪은 마음의 고통을 일부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는 그러면서 격려의 메시지는 물론 후원자들 성함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며 울컥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억울한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해선 안 된다고 전했는데요.
편지는 피해자가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자신들을 지지해준 후원자들에게 쓴 것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고요.
"피해자가 아픔은 잊고,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누리꾼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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