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규모 유혈 사태가 벌어졌던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재개됐습니다.
정부가 강경 진압을 시도하면서 사상자도 늘고 있는데요.
시위대가 거리를 점령한 채 돌을 던집니다.
도로에 세워진 버스는 화염에 휩싸인 채 불에 타고 있는데요.
방글라데시에서 현지시간 4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다시 확산하며 유혈사태가 이어졌습니다.
AFP통신은 이날 하루에만 최소 5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전했는데요.
방글라데시 정부가 독립유공자 자녀에게 공직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갈등을 키웠고요.
구직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이 공직 할당제에 반대하며 지난달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정부는 통행 금지령과 군대 투입으로 대응했습니다.
대법원이 공직 할당 규모를 줄이는 절충안을 내놓으며 시위가 진정되나 싶었지만 체포된 시위대 석방이 늦어지며 시위는 겉잡을 수 없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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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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