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한여름 밤 모기장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찜통 같은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열대야를 이기기 위해 지리산 사찰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지리산 자락의 화엄사 앞마당이 모기장으로 가득합니다.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마련된 이색 음악횐데요. 소문을 듣고 700여 명의 관객이 찾아왔습니다. 참석자들은 화면과 함께 뮤지컬 음악을 감상하며 잠시 무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
한여름 밤에 열린 정말 이색적인 음악회네요. 근데 요즘 휴가철인데 피서객들도 열대야에 힘들어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우리 사진기자가 강릉 바닷가에 취재를 갔는데, 밤에도 엄청난 인파가 밖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입니다. 더위를 참지 못한 피서객들이 바다로 나와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요. 강릉은 1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어제 최고 기온이 40도를 기록한 곳도 있는데요.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만큼 건강 잘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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