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에 휩싸인 복싱의 두 선수가 모두 동메달을 우선 확보했습니다.
알제리 이마네 선수의 아버지도 나서서 공격이 부당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아마르 켈리프/이마네 켈리프 아버지 : 그녀에 대한 공격은 부도덕하고 공정하지 않습니다. 이마네는 6살 때부터 스포츠를 사랑했고 축구를 하던 소녀였습니다. 1999년 5월 여기 여성이라고 돼 있습니다.]
이만 켈리프는 남성 염색체 'XY'를 갖고 있다며 성별 적격성 논란에 휘말렸고,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이나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도 비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IOC는 염색체만으로는 성별을 결정할 수 없다면서 이 문제는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하루 만에 치러진 성별 검사 또한 합법적이지 않다고 밝혔고, "그녀는 그렇게 태어난 것이다"는 여론도 커졌습니다.
[엘 알라위/모로코 선수 :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아요. 그녀는 그렇게 태어났고 힘든 운동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복싱 여자 66kg급에선 알제리의 이마네 선수가, 57kg급에선 대만의 린위팅 선수가 성별 논란에 휘말렸는데요.
준결승에 진출하면 동메달을 받는 복싱 규정에 따라 두 선수 모두 동메달을 확보한 채 준결승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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