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 기세가 무섭습니다.
어제 비공식이긴 하지만, 5년 만에 40도 이상 폭염이 기록된 가운데 오늘도 낮 기온이 40도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증막 더위'는 전국적으로 다음 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폭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오늘도 무척 덥죠?
[기자]
네, 전국적으로 푹푹 찌는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서울은 7월 24일부터 13일째, 부산은 19일째, 광주 17일째, 제주 21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 2시 현재, 경기 여주시 점동면 38.3, 경기 양평군 옥천면이 낮 기온 38도를 기록했습니다.
경남 양산의 공식 기록이 36.7도, 강원 정선도 36.4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사람 체온보다 높은 기온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대기가 물안정해지면서 현재
전북과 강원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장성과 정읍에는 호우 경보가 광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야영 계획하고 있는 분들 주의해야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그친 뒤에는 습도까지 높아져 더 무덥겠습니다.
[앵커]
어제 40도가 넘는 폭염이 5년 만에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어제 경기도 여주 점동면의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치의 관측값이라 비공식이긴 하지만 지난 2019년 8월 5일에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에서 40.5도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공식적으로는 강원도 정선이 37.3도, 청주 37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36.2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나타난 기록적 더위는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이 더해진 데다, 동풍이 불었던 것이 원인인데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고온건조해지면서 서쪽 지방 기온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한낮이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아 밤사이 서울 등 17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했고,
특히 강릉은 지난달 19일 이후 열대야가 17일째 지속하며 지역 관측 기준,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의 기압배치가 다음 주까지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서, 전국적인 폭염이 앞으로도 10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노약자는 햇빛 강한 낮 동안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서는 '물, 그늘, 휴식'을 충분히 취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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