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내 일반석 복도에 식기와 음식, 음료 등이 쏟아져 마구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승객들이 덮고 있던 담요도 복도까지 나와 뒹굴고 있는 모습인데요,
한 누리꾼이 실제 난기류를 만난 경험담과 함께 온라인에 올린 사진입니다.
바로 어제입니다.
281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오전 9시 40분쯤 강한 난기류를 만난 건데요,
작성자는 "기내식 다 먹을쯤 난기류가 시작해 비행기가 급하강했다"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식판이 엎어지고 난리가 났고, 1초간 죽는건가 싶었다며 당시 공포스러웠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후 승객 10여명과 승무원 4명이 목과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SNS에는 우루과이로 향하던 에어유로파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한 승객이 기내 짐칸에 들어가 있는 모습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체가 심하게 흔들려 기내 위쪽에 있는 짐칸에 이렇게 사람이 들어가게 된 겁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사가 전 세계에서 만난 난기류는 6천 건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80% 대폭 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화상사고 방지 차원에서 일반석 컵라면 판매를 중단한다는 소식도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누리꾼들은 난기류 후기를 본 뒤 "대한항공이 왜 일반석에서 컵라면을 중단하는지 바로 납득됐다" "라면 뿐만 아니라 뜨거운 음식을 최대한 줄여야"한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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