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창원시에서 도로 밑 하수관이 터져 한때 도로가 통제되었습니다.
하수도관 공기밸브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낮 도로 한쪽에서 물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습니다.
4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를 뒤덮을 정도로 물살이 거셉니다.
지나던 차들은 물기둥 옆으로 아슬아슬 피해갑니다.
물은 다름 아닌 하수도관에서 터져 나온 오수.
[목격자 : 워터 파크에서 물 쏟아지는 소리, 파도치는 소리 딱 나면서…. 아파트 한 5층 정도 높이까지 계속 올라오는 게 10~15분 정도 유지되다가….]
펌프장과 예비 처리장을 연결하는 하수도관에 문제가 생긴 건 오후 2시 50분쯤.
30분가량 도로로 쏟아져 나오고 펌프장 가동을 멈춘 뒤에야 물길이 잦아들었습니다.
하수도관 물이 넘친 도로입니다.
노면은 조금 전까지 비가 온 것처럼 젖어 있고, 곳곳에서 나는 역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인명 피해나 차량 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수도관 안의 찬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공기밸브가 파손된 게 원인이었습니다.
[홍남표 / 창원시장 : 에어밸브, 맨홀 안에서 공기가 만들어질 때 빼내는 밸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습니다.]
창원시는 공기밸브가 파손된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복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 문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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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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