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경기침체 우려에 세계 증시 급락…코스피·코스닥 반등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전 세계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뉴욕증시도 3대 주요 주가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미 대선을 앞두고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거라 전망했습니다.
주식시장 폭락에 우리 금융당국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여건에 비해 낙폭이 과도하다며 불안심리 확산에 제동을 건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모두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데 이어 뉴욕증시에서도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2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는데요. 세계 주식시장의 대대적인 폭락이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소장님이 보시는 가장 큰 원인은 뭐라고 보시나요?
그중에서도 시가총액 1위 애플과 인공지능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는 다른 종목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건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한때 5만 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는데요. 경기침체 우려 속에 가상화폐 같은 위험자산보다는 금 같은 안전자산을 더 선호하기 때문인 거죠? 비트코인 급락세 원인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어제 국내 증시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코스피 하락 폭 역대 최대, 전장 대비 감소 규모 역대 최대 등 각종 신기록이 속출했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서킷브레이커 발동이 된 것도 4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오늘은 반등에 성공하면서 반대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어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일명 '공포지수'라는 게 있는데요. 공포지수가 역대 두 번째로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미국증시 역시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공포지수가 높다는 건 앞으로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어제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현물을 1조5천281억원 순매도하는 등 매도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역대 최대 한미 금리차에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렇게까지 빠져나가진 않았거든요?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봐야 할까요? 외국인 자금 이탈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세계 증시 급락에 정부는 어제도 긴급 점검 회의를 통해 앞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고요. 오늘 오전에는 경제부총리 주재로 거시 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는데, 과도한 반응이라면서 차분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현재의 증시 폭락이 과도한 패닉 반응이라는 이유 중 하나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카드가 아직 남아 있다는 건데요. 미국에서도 미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친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인 제러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의 경우, 당장 긴급 금리인하를 하고, 9월에 추가 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미 연준이 7월 고용 보고서가 나오기 이틀 전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보니,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놓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일본 증시 이야기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일본 증시 역시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했습니다. 앞서도 이야기해 주셨지만,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기 시작한 게 일본증시 폭락을 가속화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하는데, 캐리 트레이드가 뭔지, 이 부분에 대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그렇다면 이제 슈퍼 엔저 기조는 끝난 거라 봐야 할까요? 앞으로 일본 증시 전망, 어떻게 하시나요?
이제 앞으로의 흐름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세계 증시 폭락 상황이 장기 침체로 이어질까요? 아니면 단기적 조정이라고 봐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우리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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