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전주, 한밤중 도심 한복판에서 음주 운전자가 시속 159km로 스포츠카를 몰다 사망 사고를 냈는데요.
당시 사고 처리를 안일하게 한 경찰관 4명을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입니다.
주유소 너머 전조등 불빛이 번쩍이더니 차량이 불꽃을 튀기며 나뒹구는데요.
뒤이어 크게 파손된 스포츠카도 도로에 멈춰 섭니다.
지난 6월 27일 밤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사고인데요.
스포츠카를 몰던 가해 운전자는 음주 상태로 시속 159km까지 속력을 냈고요.
사고로 10대 경차 운전자는 숨지고 동승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당시 '코드 1(코드 원)'으로 분류한 사고 현장에 규정과 달리 파출소 팀장은 출동하지 않은 걸로 드러났고요.
다른 출동 경찰관들은 가해 운전자를 음주 측정도 안 한 채 병원으로 보낸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관이 병원에 동행하지 않은 걸 알아챈 가해 운전자, 퇴원 후 일부러 맥주를 사서 마셔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는데요.
결국 사고 담당 파출소 팀장과 현장 출동 팀원 3명 등 4명은 경찰 징계위에 회부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