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했던 뉴욕증시 다시 안정…3대 지수 모두 반등
[앵커]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확산됐던 경고등도 일단 꺼졌는데요.
미국 정부는 경제 전반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지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날 곤두박질쳤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2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던 다우와 S&P 500지수는 각각 0.76%, 1.04%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3% 오른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투매 심리가 진정되면서 낙폭 일부를 만회했습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3% 후반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전날보다 0.97% 빠지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공포지수'도 급격히 하락하며 진정세를 반영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경기 침체 우려를 일축하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모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전반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두 달이 아닌 지난 몇 년간에 걸쳐 데이터에 의해 나오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하루가 다르게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전날 증시가 폭락하며 덩달아 얼어붙었던 국제유가는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지헌입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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