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욕 증시는 하루 전 폭락 충격을 뒤로하고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과장됐다는 진단이 나오고, 아시아 증시가 회복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는 0.76%,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약 1% 올라 장을 마쳤습니다.
하루 전 일제히 2.5% 넘게 떨어지면서 최근 2년 만에 최대 폭락을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이번 주가 폭락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제조업 경기 위축에,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게 주된 배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침체 국면이 아니'라는 전문가 진단이 잇따르자, 시장 불안감도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가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시장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빅스 지수' 이른바 공포 지수도 30선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빌 피츠패트릭/로건 캐피탈 매니지먼트]
"최근 15년 동안 강세장이었고 연초 이후 수치도 매우 강했습니다. 약간의 매도세와 조정이 일어나는 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CNBC 방송은 "일본 주식시장 반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해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 때 한꺼번에 금리를 0.5%p 내릴 거라는 전망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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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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