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추'에도 전국 찜통더위…내륙 요란한 소나기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빨리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에 접어들었는데요.
이제 좀 더위가 누그러지나~ 기대할 법하지만, 푹푹 찌는 무더위는 다음 주까지 계속됩니다.
수일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서울에서도 2주째 폭염특보 발효 중입니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무려 1,800명을 넘어섰습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도 자주 마시고, 실내에서도 틈틈이 휴식을 취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한낮에도 기온이 쑥쑥 오르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33도, 대전 35도, 대구 36도까지 오르면서 어제와 비슷하겠고, 여기에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체감하는 더위는 더 무덥겠습니다.
오늘도 나오실 때 우산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오전부터 밤사이 전국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60mm가 되겠고요.
특히, 경북에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호우가 집중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동남아에 온 듯 습기 가득한 무더운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내일은 중부 지방에 비가, 남부지방에 소나기도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김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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