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 속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출발
[앵커]
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어느 정도 사그라들면서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우리 증시도 탄력을 받나 했는데,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오늘 우리 증시가 파란불로 시작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27% 내린 2,515.27에 장을 열었습니다.
코스닥도 0.14% 하락한 731.82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어제의 회복세를 크게 이어받지는 못했는데요.
현재 양 시장은 모두 0%대에서 등락을 오르내리며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각기 다른 장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부진으로 20%가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증시 반등을 위해선 외국인 수급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개장 이후 양 시장은 모두 개인이 주도하고 있고, 외인과 기관은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어제는 장 후반 들어서 상승 폭을 줄인 양상 보였는데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오후까지도 등락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말했듯 간밤 뉴욕증시는 투매 공포에서 탈출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했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에도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올랐고요.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4%, 1.03% 상승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후반에 진입하면서 상승분을 축소해 반등 폭은 1%대 안팎이었습니다.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는 3.78% 급등한 반면 애플은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미국증시의 반등과 함께 4거래일 만에 상승했는데요.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보다 0.36% 올랐습니다.
시장을 지배했던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가 어느 정도는 완화된 모습입니다.
다만,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하 가능성과 엔·달러 환율 등 아직 시장을 흔들 요소들이 산재해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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