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정국 주도권 경쟁…민주, 영수회담 제안
[앵커]
최근 '티메프' 사태와 주가급락 등 상황에 여야는 민생정국 주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정책기구가 민생현안 논의를 위해 만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도돌이표 정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야는 모두 민생현안부터 협의하자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견이 적은 민생법안들부터 8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하자고 제안했고요.
민주당도 민생경제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마련해보자, 화답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지금 위기는 정부 혼자 돌파하기 어렵다며, 초당적 위기 극복 협의를 위해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생현안 논의를 위해 여야 정책기구도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10시 반부터 회동에 나섰는데요.
혹서기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 방안 등 양측이 필요성을 공감하는 현안이나, 간호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비교적 이견이 적은 법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문제 등 쟁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민생을 챙기자,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각종 현안을 두고 여야 대치는 계속되고 있지요.
[기자]
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어제 방통위를 현장검증한 데 이어, 오늘 전체 회의에서 청문회 계획서와 증인 출석요구 건을 채택했습니다.
오는 9일 청문회를 열고 이사 선임 과정의 위법성 등을 포함한 추가 검증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탄핵 소추한 데 이어 뒤늦게 탄핵의 증거를 찾는다며, 억지와 무리수를 강행하고 있다 비난했습니다.
검찰의 '통신사찰' 논란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공화국의 '빅브라더 프로젝트'라며 검찰 항의방문, 피해센터 운영을 검토하는 등 강력대응하겠다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적법한 수사절차를 민주당이 불법 사찰로 둔갑시키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또 세 번째 해병대원 특검법을 내일 발의하겠다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띄운 제삼자특검법은 시간 끌기용이었다며 재차 압박했는데요.
한 대표가 특검법 공세에 어떻게 대응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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