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일 밤낮없는 무더위…돌풍·벼락 등 소나기 유의
[앵커]
밤낮없는 더위가 기승입니다.
제주는 무려 23일째, 강릉은 1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한낮에는 전국 183곳 중에서 165곳에서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상태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서정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10분 전부터 이 자리에 서 있었는데요.
피부가 화끈거리고 눈이 따끔거릴 정도로 매우 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야외 활동하실 때는 모자나 선글라스 그리고 양산 등을 반드시 챙기셔서 피부를 보호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대부분 지역이 33도 안팎을 보이는 가운데 영남 지역은 36도 안팎까지 치솟는 곳이 많겠습니다.
높은 습도가 더해지면서 더 말썽인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70%를 넘어가면서 실제로 체감하는 온도는 35도 안팎을 웃돌겠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강한 소나기가 찾아오겠습니다.
강원도와 영남에 최고 60mm, 그 밖의 지역에는 최고 40mm 정도가 전망되는데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시간당 30mm 안팎이 쏟아질 때가 있겠고요.
특히 경북에는 시간당 30~50mm의 물벼락이 세차게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기 입추가 지나도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계속됩니다.
이번 주에도 전국의 한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찜통더위 이어가겠고요.
다음 주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 수준의 더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소나기가 내릴 때는 비교적 선선하게 느껴지겠지만, 소나기가 습도를 더욱 끌어올리면서 비가 그치고 나면 끈적한 더위가 더욱 심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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