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입건…"죄송한 마음"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술에 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슈가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슈가는 어젯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길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슈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는데요.
경찰은 입건 조사와 별도로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슈가는 오늘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슈가는 팬 커뮤니티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음주 운전을 한 배경에 대해선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과정에서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을 했고,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하고 있는데요.
소속사 빅히트 뮤직도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는 근무처로부터 적절한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불러 음주 운전 배경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