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병에 담긴 물, 많이들 마시죠.
집에 쟁여두고 매일 마시는 분도 많은데요,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이나 음료를 마시면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혈류도 유입돼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유리병에 담긴 물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겁니다.
오스트리아 다뉴브 사립대 의대 연구진이 신체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플라스틱이나 유리병에 담긴 물 등 음료 대신 수돗물을 마시게 했는데요,
실험 시작 2주 뒤부터 이들의 혈압이 상당히 떨어졌고, 낮아진 혈압은 4주 후에도 유지됐습니다.
연구팀은 "광범위한 연구 끝에 플라스틱병에 담긴 음료는 피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보통 자외선이나 물리적 마찰로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매일 5그램, 그러니까 신용카드 한 장 무게 정도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한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증거가 속속 제시되고 있는데요,
위험성이 또 한번 입증된 만큼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스테인리스 등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현장에서 전하는 파리의 열기 [파리2024]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