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안세영 "싸우려는 의도 아냐"…협회, 조목조목 반박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 하는 귀국길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안 선수를 향해 '작심 발언'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 "자세한 건 상의한 후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BTS의 멤버 슈가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두 가지 이슈 김성수 변호사와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국 입국 후에 추가 발언을 예고한 안세영 선수가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취재진과 만나서 "협회와 이야기한 게 없고 팀과도 상의 안했다"며 "자세한 건 상의한 후에 말씀 드릴 것"이라 말했는데요. 일단 입장을 밝히기 전에 대화가 먼저라고 판단한 것 같아요?
일정을 바꿔 오늘 오전에 귀국한 김택규 회장은 안 선수와 갈등은 없었다며 대한체육회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을 막았다는 안 선수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안세영 선수가 가장 문제 삼은 부상 오진에 대해서는 보도 자료를 통해 "1,1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써 한의사를 파견했다"며 지원에 부족함이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나중에 양측의 주장이 진실공방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배드민턴협회 공식 SNS엔 안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모습 대신 스코어 그래픽만 올라왔습니다.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안 선수가 기뻐하던 사진이 올라온 것 그리고 김원호, 정나은 선수가 은메달을 수상하는 사진이 올라온 것과 대조적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서 '갈등이 없다'는 김택규 회장의 말에 힘이 실리지 않는 분위긴데요?
앞서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안 선수 발언에 대해 "작년부터 예측했던 일"이라면서 "협회와 법정 다툼을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안 선수가 국제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를 두고 협회와 법적 싸움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협회는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는 개인 자격을 '만 27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안 선수가 대표팀을 떠난 후 국제대회에 나가려면 이 나이 제한 규정을 없애야 하는데, 법적으로 봤을 때 가능한가요?
최대 쟁점은 안세영 선수의 부상 이후 협회의 대처와 선수 관리 문제입니다. 배드민턴협회는, 일단 부상 오진에 대해선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파리로 한의사까지 파견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안세영 선수는 지금의 구조는 부상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주장입니다. 안세영 선수의 부상의 책임을 협회에 물을 수 있을까요?
오전 협회장의 발언에 이어 배드민턴협회 측의 공식 입장이 조금 전 A4 10장짜리 보도자료 형태로 나왔습니다. "출전을 강요한 적 없다", "부상을 방치한 적도 없다" 안세영 선수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어요?
핵심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서 문제점을 파악하겠다는 내용인데요. 과연 협회의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명백히 드러날 수 있을까요?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도자 5명에게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는데요. 특히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까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그룹 BTS 멤버, 슈가가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제, 어떻게 경찰에게 적발된 건가요?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에 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럼 처벌은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행정처분에 그칠까요?
슈가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음주상태에서 킥보드를 이용해선 안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행동에 더욱 주의하겠다"고 했는데요. 킥보드라고 표현을 했지만 킥보드에 안장이 설치된 형태여서 전동스쿠터로 봐야 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인데요. 전동 킥보드, 전동 스쿠터 모두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되는 거죠? 처벌 수위도 같나요?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음주운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처벌에 영향을 미치나요?
일반적으로 전동스쿠터도 음주 운전이 안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고 여기에 대해선 경각심이 좀 약한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사고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죠?
이렇게 원동기가 달린 개인형 이동장치가 다양해지고 있고 이로 인한 사고도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대책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현재 슈가가 사회복무요원 신분이잖아요. 때문에 병무청 차원의 처분에 대해서도 주목됐는데요. 병무청은 "별다른 처벌이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근무시간 외 발생한 일이기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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