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온열질환 1,900명 넘어…인천서 1명 추가 사망
[뉴스리뷰]
[앵커]
연일 찜통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1,900명을 넘어서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온열질환으로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사이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86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 20일부터 집계된 누적 환자는 1,900명을 넘었는데, 이 가운데 사망자는 18명에 달합니다.
추가 사망자는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집 안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실외 작업장이 29.2%, 논밭 15.6% 등 주로 야외에서 많이 나왔고, 전체 환자의 3분의 1 가량이 65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정부는 관계 기관 합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폭염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주말을 포함해 노약자 일일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폭염 대응 비상대응반을 최고 단계로 격상해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또 건설현장과 물류센터 등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합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산업재해 승인을 신청한 건수는 모두 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건보다 1건 많습니다.
중대본은 무더운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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