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찜통더위"…도심 속 서핑장 '북적'
[뉴스리뷰]
[앵커]
입추인 오늘(7일)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심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인공서핑장이 인기입니다.
평일인데도 휴가철과 맞물려 방문객들로 북적였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간신히 보드 위에 올라섭니다.
잘 가는가 싶더니, 밀려온 파도에 이내 넘어지고 맙니다.
초보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봅니다.
강사가 뒤를 밀어주니 시원스럽게 속도가 붙었습니다.
보드에 붙인 배를 떼고 호기롭게 일어서 보지만, 역시나 낙마입니다.
햇볕에 달궈진 몸이 한 번에 식으니 물 속으로 풍덩 빠져도 오히려 즐겁기만 합니다.
"오늘은 아빠랑 서핑 배우러 왔어요. 오늘 배워 보고 재밌으면 다음에 또 와서 배우고 또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보드를 한 번 타봤는데요.
물 속에 몸을 담그니 무더위는 순식간에 잊혔습니다.
서핑을 할 수 없는 어린 아이들은 수심이 얕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물이 쏟아지는 바가지 아래 시원한 물벼락을 만끽하기도 하고, 고사리 손으로 엄마에게 물을 뿌리는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더위를 잊은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 폈습니다.
"요즘 폭염이 너무 심해서 집에 있는 것도 답답해서 가족들끼리 해서 워터파크에서 재밌게 놀려고 왔습니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저마다의 피서법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영상취재기자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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