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 이어져…강원·남부 소나기
[앵커]
폭염과 열대야가 평년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은 한낮 못지않게 밤더위가 극심한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요즘 밖에 조금만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덥습니다.
이 무더위는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캐스터]
네, 말씀하신 대로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무더위가 언제쯤 누그러들지 궁금하실 텐데요.
8월의 평년 기온을 보시면, 광복절 전후로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기상청이, 15일 이후에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올여름은 낮보다 밤더위가 더 극심한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로 서울은 1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강릉은 관측 이래 최장기간 무더운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밤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야간에도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야간 폭염에도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수일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전국의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며 무덥겠습니다.
이 같은 찜통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는데요.
폭염이 길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힘써야겠습니다.
낮 기온 보시면, 서울 34도, 청주 35도로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2도가량 높겠고, 광주 34도, 대구 35도로, 남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는 반면, 우리나라 상공에는 찬 공기가 위치해 대기 불안정이 심한 상탭니다.
이 때문에 오늘도 강원과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텐데요.
최대 40에서 60mm 정도가 내리겠고, 시간당 20mm 안팎으로 강하게 집중될 때가 있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되겠고요.
내일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으로 피서 계획 있으시다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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