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의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의 유니폼에 적힌 한글이 화제가 됐습니다.
왜 미국 유니폼에 한글이 적혀 있는 건지 사실을 확인해 봤습니다.
평균대 경기를 마친 시몬 바일스의 유니폼에 '누구든, 모두가'라고 적힌 한글이 보입니다.
느닷없이 등장한 한글에 선수가 직접 새긴 건지 궁금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사실 이 유니폼에는 한글만 적힌 것은 아니고, 여러 나라의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로 '그 어떤 누구든, 모두가'라고 적혀 있고, 스와힐리어와 포르투갈어로는 '우리 모두'라는 글자가 유니폼에 새겨졌습니다.
미국의 의류 업체 나이키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의상인데요.
하의의 벨트에도 '누구나'라는 한글이 보입니다.
나이키는 여러 나라 언어를 적은 이유에 대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스포츠를 통해 연결되고자 하는 의미"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대표로 다양한 문화권, 여러 인종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선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틱톡 'teamusa']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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