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벌써 체감온도 33도…주말엔 폭염 더 강화
[앵커]
전국적인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 시간대 체감온도는 벌써 33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날이 더 더워질 거란 예보인데요.
자세한 폭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뜨거운 고기압의 세력이 여전한 가운데, 오늘도 폭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제주시와 전남 고흥, 강원 삼척과 부산 등 많은 지역의 기온은 31도를 넘어섰습니다.
공기 중에 있는 습기가 찜통을 더 일으키면서 오전 시간임에도 경남 진주 등에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았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34도, 대구와 구미 등에선 35도까지 치솟겠고, 몸으로 느껴지는 더위가 더 심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광주와 대구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경남과 전남 등 남부 지방의 폭염 경보는 2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여름 33도를 넘어선 폭염이 나타난 날은 12.2일로 평년보다 5일 더 많습니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밤더위가 기승을 부려 열대야 일수는 13일로 평년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잠시 주춤하던 티베트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주말에는 날이 더 뜨거워지겠습니다.
전국적인 폭염 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8월 중순쯤 폭염이 꺾이는 평년과 달리, 올해는 광복절을 지나 하순까지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또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지치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에 더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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