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지하철 구로역에서 선로 보수와 점검을 하던 차량들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 점검 차량과 선로 보수작업을 하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보수작업 차량에는 작업자 3명이 올라타 정비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바로 옆 선로 점검을 위해 다가온 차량이 이들이 타고 있던 작업대, 이른바 '바스켓'을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또 다른 3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나머지 작업자 1명도 다리가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선로 점검 차량을 몰던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오전 5시 40분까지 전동차 10대와 고속열차 5대가 10분~30분 정도 지연 운행됐지만 대부분 출근 시간 전에 정상 운행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레일과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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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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