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Do It! 그냥 해보라는 이 슬로건과 함께 혁신을 상징하던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가 명성을 잃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이 누적되더니 주가는 20% 폭락한 뒤 지지부진입니다.
과거 영광을 이끈 모델을 재탕하는데 집중한 탓에 혁신의 아이콘엔 이제 혁신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배드민턴 협회를 향한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이 한 주를 혼란케 했습니다.
금메달의 기쁨을 본인도, 국민도, 마음껏 누리지 못한 게 안타깝습니다. 발언의 시기와 태도는 아쉽습니다만, 분명한 건 혁신 없는 단체는 곪기 마련이고 결국은 터진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협회는 지금 선수 발언에 조목 조목 반박하기보다 훈련 방법과 행정 시스템, 소통 방식이 과거에 갇혀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혁신 노력이 우선입니다.
스포츠 웨어 업계 1위가 과거 명성에 의존한 사이, 그 자리는 새 강자들이 채웠습니다.
지금은 세계랭킹 1위, 금메달리스트를 보유했을지라도 혁신하지 않으면 그 자리는 언제든 뺏길 수 있습니다. 기업이든, 스포츠든, 그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뉴스7 마칩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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