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16년만의 올림픽 메달
[앵커]
우리나라 여자 탁구가 대회 막판 소중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단체전에서 독일을 완파하고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는데, 대표팀의 간판 신유빈 선수는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나라 여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만난 한국은 경기 점수 3대 0 완승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여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입니다.
신유빈-전지희가 나선 복식부터, 이은혜, 전지희가 차례로 출전한 단식에 이르기까지 완승이었습니다.
가장 큰 위기는 1경기였던 복식이었습니다.
신유빈 전지희조는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가볍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3, 4세트를 상대에 내줬습니다.
5세트 역시 중반까지 독일에 우위를 내주며 위험한 모습을 보였지만 신유빈, 전지희의 호흡이 살아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복식을 가져온 가운데 이은혜와 전지희가 나선 단식 경기는 큰 위기 없이 내내 주도권을 쥔 가운데 쉽게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신유빈-임종훈의 동메달에 이어 여자 단체전 동메달까지 두 개의 동메달을 수확하고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특히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은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맏언니 전지희는 첫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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