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러시아-우크라 서로 '네 탓'
러시아가 점령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단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서 현지시간 11일 화재가 발생하면서 냉각탑 중 하나가 손상됐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자는 구조대가 화재를 진압 중이라면서 다만 폭발 가능성은 없고, 화재가 발전소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영원전기업 로사톰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이 '핵테러'를 저질렀다며 공격용 드론의 공격으로 불이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이 시설에 불을 질렀다면서 이는 필요시 원전을 파괴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핵재난을 안겨줄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임민형PD (nhm3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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