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연습 19일부터 실시…"북 대량살상무기 대응 중점"
[앵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 한미 양국군이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UFS가 오는 19일 시작됩니다.
이번엔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연합 훈련이 이뤄집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한미 군 당국이 실시하는 UFS 연습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GPS 교란, 사이버 공격과 같은 최근 북한의 도발 양상들을 가정한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반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작전 연습이 이뤄진다는 게 합참 설명입니다.
"북핵과 미사일 대응, 북핵 사용 억제를 포함한 대량 살상 무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이번 연습을 시행할 것입니다."
이번 연습은 한미가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공동 지침'을 채택한 이후 처음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한미간 작전 연습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 기간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민·관·군 민방위 훈련 격인 을지 연습에서 북한의 핵 공격이 벌어진 이후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처음 실시됩니다.
"을지 연습의 일환으로 북핵 대응 훈련을 실시합니다. 정부 연습에 우리 지역 책임 부대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입니다 "
올해 UFS 연습에 참가할 거로 예상되는 장병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1만9천명.
야외 기동 훈련은 48건으로 더 많아졌습니다.
하반기에 창설되는 전략사령부에 대한 검증도 진행됩니다.
군은 UFS 훈련 때마다 '북침 전쟁 연습'이라며 반발해왔던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GOP 경계작전을 담당하는 1사단 예하부대를 찾아 UFS 연습을 빌미로 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의 적 활동에 대해 세밀하게 감시하라"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즉각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영상 취재기자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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