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동네 사랑방이기도 했던 대중목욕탕에 이어, 젊은 층도 많이 찾던 찜질방마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국의 목욕업장 수는 지난달 말 기준 모두 5천 347곳으로 집계됐는데요.
10년 전과 비교하면 30%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대중목욕탕과 찜질방은 물론, 관광호텔 사우나와 한증막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인데요.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 팬데믹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목욕탕과 찜질방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이후 전기나 가스, 수도 요금이 급격히 인상된 것도 목욕장 업계에 큰 부담이 됐고요.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들에 목욕 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수요 감소에 영향을 준 걸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생존의 갈림길에 선 목욕장업이 역사 속 유물로 남지 않으려면 고급화 전략이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특색 있는 서비스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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