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름감상협회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실까요? 구름감상협회가 구름 감상에 푹 빠진 전 세계 구름 관찰자들에게 선물이 될 아름다운 그림책을 내놨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 / 글 개빈 프레터피니·그림 윌리엄 그릴 / 김영사]
구름계의 록스타, 쌘비구름은 구름 중에서도 키가 제일 크고 엄청난 비를 내립니다.
구름이 정말 자기를 과시하고 싶을 때는 부챗살빛이라는 극적인 햇살로 장관을 만듭니다.
층구름은 덮고 자고 싶을 만큼 낮게 깔린 구름 담요 같은데, 우리를 찾아 몸소 땅까지 내려옵니다.
구름을 사랑해 구름감상협회를 설립한 작가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는 부끄럼 많고 내성적인 털층구름,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을 좋아하는 높쌘구름 등 구름의 주요 열 가지 유형이 망라돼 있습니다.
특별 제작된 한국어판 표지에는 한강 위에 떠 있는 몽실 구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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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감각 / 스티븐 핑커 / 사이언스북스]
"잘 쓴 글은 독자가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흐리멍덩한 글을 해독하는데 낭비하지 않도록 해 주고, 신뢰를 얻으며, 세상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인간의 마음과 언어, 본성과 관련된 연구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지 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미국 하버드대 스티븐 핑커 교수가 글쓰기에 대한 책을 출간했습니다.
저자는 좋은 작가가 되는 출발점은 일단 좋은 독자가 되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글쓰기에서 마지막까지 기계에 의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글쓰기의 감각'이라고 이 책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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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세대 / 조너선 하이트 / 웅진지식하우스]
"소셜 미디어에 5시간 이상 쓴다고 답하는 여자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세 배나 높다."
디지털 세계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지, 세계 각국은 왜 10대들에게 스마트폰과 SNS를 금지하는지, 이에 대한 강력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윤태호)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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