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서울=연합뉴스) 13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의 탈퇴를 요구하는 화환 20여개가 늘어서 있습니다. 화환에는 "민윤기 탈퇴해", "우리 손을 놓은 건 너야", "X 팔리니 포토라인 서기 전에" 등의 문구가 적혔습니다. 해당 게시글과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BTS, 진짜 '제로 슈가' 가나", "팬들도 화가 단단히 났군요", "멤버들에게 더 이상 폐 끼치지 마" 등의 댓글로 슈가에 대한 실망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아미는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 "우리는 슈가와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 방탄소년단은 일곱이다" 등의 애정이 어린 반응도 내놓고 있습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탔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슈가는 당시 경찰에게 '맥주 한잔 정도만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최초 사과문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실제로는 '전동스쿠터'를 탄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슈가의 경찰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 "당연히 불러서 조사할 것"이라며 "날짜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문창희 영상: 연합뉴스TV·유튜브 하이브 레이블·인스타그램 슈가·온라인 커뮤니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뉴스줌에서 보기
• 연합뉴스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