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반대하는 인권위원장 후보자‥"적임자 아냐" 반발

2024.08.13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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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가인권위원회는 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을 방지하겠다며 20년 가까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런데, 인권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은 차별금지법을 강하게 반대해 온 인물인데요. 임명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0년 9월, '차별금지법' 반대 강연회.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이 연단에 섰습니다. [안창호/전 헌법재판관 (2020년 9월)] "동성애의 죄성에 대해서도 지적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적인 정신이 훼손될 수 있는 것인데 이를 막을 방법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차별금지법이 공산주의 혁명의 수단이 될 거'라는 주장도 펼칩니다. [안창호/전 헌법재판관 (2020년 9월)] "공산주의 혁명으로 가는 긴 행진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좌파의 정체성 정치와 차별금지법이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공안검사 출신인 안 전 헌법재판관은, "간통죄 폐지는 성도덕 문란으로 가족 공동체 해체를 촉진할 수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체복무 도입은 병역기피자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등 헌재에서도 보수적 입장을 대변해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안 전 헌법재판관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지명하자, 35개 인권 단체는 즉각 안 후보자가 "차별과 혐오에 기반한 신념에 따라 인권 기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인권위 노조도 안 후보자가 "인권적 입장과 반대되는 활동을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권위는 지난 2006년부터 줄곧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박찬운/전 인권위 상임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권위의 그동안의 역사성에 비추어 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만약 그런 것들을 거부한다고 하면 인권위원장으로서는 적임자라고 볼 수가 없는 것이죠." 안 후보자는 "사람은 모두 평등하고 차별받아선 안 된다"면서도 "소수자 보호를 이유로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민주적 기본질서를 훼손해선 안 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인권위는 "모든 이들의 존엄과 평등을 보장하는 인권 사회를 만드는 것"이 곧 사명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허유빈 / 디자인: 김지영 전채윤 / 영상출처: 유튜브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전국연합'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허유빈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40813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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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도 배터리 공개‥쏟아진 대책에 전기차주는 '답답' 02:02
    벤츠도 배터리 공개‥쏟아진 대책에 전기차주는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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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식용 종식법' 시행됐지만 지원책은 지지부진‥ 02:27
    '개식용 종식법' 시행됐지만 지원책은 지지부진‥"최소 수천억 원 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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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건물주 사칭 '삼행시' 통장에 세입자 수십 명 전세사기 02:32
    [단독] 건물주 사칭 '삼행시' 통장에 세입자 수십 명 전세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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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단체통장 만들어보니‥계좌주에 '사람 이름'처럼 버젓이 02:25
    직접 단체통장 만들어보니‥계좌주에 '사람 이름'처럼 버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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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의심 차량에 20대 보행자 사망‥탑승자 모두 01:59
    음주 의심 차량에 20대 보행자 사망‥탑승자 모두 "운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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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페이'에 4천만 명 정보 넘겼다‥카카오페이 02:06
    '알리페이'에 4천만 명 정보 넘겼다‥카카오페이 "불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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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성 해파리 들끓고 물고기 떼죽음, 열병에 신음하는 바다가 폭염 부채질 03:24
    독성 해파리 들끓고 물고기 떼죽음, 열병에 신음하는 바다가 폭염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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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꿇리고 '개 취급'까지‥배달원 사진에 분노한 중국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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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맹렬한 늦더위, 서울 올 최고‥말복에도 폭염 지속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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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데스크 클로징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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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북, 사흘 만에 쓰레기 풍선...오늘 '개헌' 최고인민회의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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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뉴스포커스] 막 오르는 22대 첫 국감…'끝장' vs '방탄' 격돌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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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김여사 vs 이재명' 국감 돌입...'친한계 만찬' 당내 술렁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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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윤 대통령 순방 당일…한동훈, 친한계 20여명과 만찬 02:54
    윤 대통령 순방 당일…한동훈, 친한계 20여명과 만찬 "단결해 위기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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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윤 대통령, 필리핀 국빈방문 환영식...공식일정 시작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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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북한, 오늘 최고인민회의…'통일 삭제' 개헌 전망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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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뉴스퀘어10] 북한, 최고인민회의 열고 개헌...달라지는 점은?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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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시작…여야 곳곳서 충돌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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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리얼미터 00:39
    리얼미터 "윤 대통령 지지율 27.9%…2주 연속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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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현장연결] 윤 대통령, 필리핀 공식 방문 이튿날…공식 환영식 참석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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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박성준 04:55
    박성준 "與, 둑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박정훈 "이탈, 우리 아냐" 권성동 "여의도 차르 이재명"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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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현장영상+] 윤, 필리핀 국빈방문 이틀 차...공식 환영식 참석 03:14
    [현장영상+] 윤, 필리핀 국빈방문 이틀 차...공식 환영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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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쇼] 전원책 "김여사 리스크, 쉽게 안 묻혀…진솔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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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북, 사흘 만에 쓰레기 풍선...오늘 '개헌' 최고인민회의 02:29
    북, 사흘 만에 쓰레기 풍선...오늘 '개헌' 최고인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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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윤 대통령, 오늘 한-필리핀 정상회담…공동 언론 발표 예정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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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윤 대통령, 오늘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00:36
    윤 대통령, 오늘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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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오늘부터 국정감사‥ 02:45
    오늘부터 국정감사‥"끝장 국감" "민생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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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정치쇼] 김재원 18:46
    [정치쇼] 김재원 "朴 1차 사과 때 많은 아쉬움…김여사, 성급하게 사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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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영상] 순천 여학생 살해 혐의 박대성...우발범죄? 아니면 계획범죄?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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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분석] 탄핵 공방으로 번진 李 "끌어내려야"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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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필리핀 국빈 방문…"북한, 미국 관심 끌기위해 추가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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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사흘 만에 또 '쓰레기 풍선' 부양…올해만 2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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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지구 끝까지 쫓겠다" vs "끝장 볼 건 이재명 방탄"…22대 국회 첫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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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친한계 20여명 첫 집결…"野 공세에 보다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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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치 안되면 끌어내려야" 이재명 발언에 與 "속내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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