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5월 25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22∼24일 사흘간 20명대를 기록하다가 25일 10명대로 떨어진 뒤 이틀 연속 20명 이하 선을 지켰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이하 초·중·고교생 및 유치원생의 등교수업과 등원을 하루 앞두고 이태원 클럽발(發) 연쇄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어 언제든 일일 확진자 규모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2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대비 19명이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국내 지역발생은 16명, 해외유입은 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9명, 인천 3명, 경기 2명 등 수도권에서만 14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고, 대구·충북·경북에서도 1명씩이 추가 확진됐다. 검역 과정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클럽발 감염일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237명으로, 클럽을 직접 방문했던 확진자(96명)보다 이들을 통해 감염된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 확진자(141명)의 수가 더 많다.
특히 노래방과 학원, 돌잔치, 식당 등을 고리로 퍼져 나간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n차 전파'를 일으키며 5차에 이어 6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된 데 이어 경기 부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쿠팡)에서도 클럽발 5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