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35도' 말복 더위 속 곳곳 소나기, 제주 비
[앵커]
어제 서울의 최고기온이 36.4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말복인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겠고,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캐스터]
말복인 오늘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어제, 서울은 36.4도까지 오르면서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웠는데요.
8월 기준으로 5년 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밤더위도 여전히 기승인데요.
서울은 24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시각 서울 28.3도, 전주 26.6도로 서쪽 지역은 25도를 웃돌며 출발하고 있고요.
반면 강릉 23.7도, 울산 23.6도 등 동쪽 지역은 열대야에서 벗어난 지역들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예보대로라면, 이번 주까지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역대 1위인 2018년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낮 기온도 보시면, 서울 35도, 고양 36도, 광주 34도 등,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 된 서쪽 내륙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반면 동풍의 영향으로, 강릉 31도 등, 초록색으로 표시된 동쪽 지역은 기온이 비교적 낮겠습니다.
오늘도 대기불안정이 이어지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고, 제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소나기는 최대 40에서 60mm 정도가 내리겠고, 수도권과 강원, 전남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이 강하게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제주에는 모레까지,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광복절인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 국지적인 소나기가,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찜통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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