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신고한 전 직원과 민희진 대표 간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신고 내용이 사실과 달랐다"며 입장문을 내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A씨/어도어 전 직원 : 제 주변은 모두 그 당사자가 저인 걸 아는 상황이 됐는데 민 대표님 입장문을 보면 저는 일도 못 하고 보복성 허위 신고를 한 미친 여자로 그려지거든요.]
지난 2월 A 씨는 어도어 임원이 성희롱을 했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 조사 결과, 사건을 성희롱·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없다고 나왔고 A 씨는 어도어를 떠났습니다.
A 씨는 민 대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조사가 편파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곧바로 민 대표는 입장문을 내 반박했습니다.
A 씨가 어도어 구성원 중 최고 연봉자였고 "저조한 아웃풋으로 불화가 지속됐다"며, 성희롱 신고 내용은 자극적인 단어로 왜곡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언론 보도 등에서 A 씨를 향한 욕설이 공개된 데 대해선 "A 씨가 사과받아야 할 대상은 불법으로 자료를 짜깁기해 디스패치에 제공한 자들"이라며, 더는 복잡한 사안에 끼지 않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A 씨는 SNS를 통해 하이브로부터 사건을 재조사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으나 민 대표로부터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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