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학력평가 치르는 고3 학생들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는 21일 오전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답안지에 이름을 적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이번 시험은 희망하는 학교만 참여한다. 전국 2천365개교 중 1천835개교가 응시를 신청했다. 2020.5.21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전국 고등학교 교사 10명 가운데 6명은 지난 20일 시작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에 찬성하거나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 1∼2학년의 등교 수업 방식은 '매일 등교' 또는 '학급·학년별 격주 등교'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0∼22일 전국 고교 교사 2천309명을 대상으로 '고교 등교수업 관련 긴급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고3 등교 수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28.6%)라거나 '입시 준비 및 실습수업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33.7%)이라는 대답이 많았다. 두 답변을 합치면 62.3%에 이르는 반면 고3 등교 수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7.7%에 그쳤다.
고교 교사들은 소속 학교에서 채택한 고 1∼2 수업 운영 방식을 묻자 '학년별로 정해진 등교일부터 매일 등교'(47.7%)와 '학급·학년별 격주 등교'(42.3%)라고 답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고3은 지난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했고,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부터 등교한다.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각각 등교하기로 정해진 상태다.
교사들은 '등교수업 시 가장 어려운 점'(2개 선택)에 대해 '마스크 착용 수업'(56.0%)과 '감염 예방을 위한 학생 생활지도'(49.2%)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교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