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앞에 중국인이 나타났습니다.
신사 참배를 하는 일본인들과 말다툼도 벌였는데요.
한 중국인이 작은 스피커를 들고 야스쿠니 신사 앞에 섰습니다.
다른 손에 든 종이에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하라", "난징대학살을 인정하고 731부대에 책임을 물어라" 등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내용이 일본어로 쓰여 있습니다.
일본인과 얼굴을 맞대고 서로 고성을 지르기도 합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객 : 돌아가! 돌아가! 돌아가!]
이 남성은 "너희들은 배짱이 없다"며 소리쳤고 경찰이 다툼을 중재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이 퍼진 뒤 일본에서는 "폐를 끼치는 중국인이 나타났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전범들이 합사된 곳으로 전쟁에 대한 사죄 없는 참배가 매년 논란이 돼 왔습니다.
어제(15일)는 일본의 국방 책임자인 기하라 방위상 등 일본 각료들이 신사 참배에 나서면서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픈 역사를 가진 주변국의 이해를 얻을 수 없는 사안"이라며 항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wyverns15611302']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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