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등교개학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일부 지역 학교들은 등교를 미루고, 당분간 원격수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다기관 염증 증후군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2건 신고됐습니다. 신 반장 발제에서 관련 소식 짚어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넉 달 만에 고개를 들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매달 가계의 체감경기 상징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하는데요. 보통 지수가 100을 넘으면 돈 쓰는데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란 뜻입니다. 2월 96.9에서 쭉쭉 떨어지다가 이번달 77.6으로 다시 반등했습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제 역할을 한 걸로 풀이되는데요.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이었죠.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신청 가구수는 (26일 0시 기준) 총 2,056만 가구로 전체 약 95%가 지원급을 받아 갔습니다.
[국무회의 : 재난지원금이 모처럼 소고기 국거리를 사는 데 쓰였고, 벼르다가 아내에게 안경을 사줬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특히 한우와 삼겹살 매출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들에게 익명으로 기부한 소식도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기부입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또 한 번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글로벌 경기에 비춰도 비관론이 조금 더 우세합니다.
[국무회의 : 결국은 일자리인데, 지금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는 정부의 재정만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기부가 일자리를 지키거나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2차 등교 개학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가장 어린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중3과 고2까지 총 237만 명이 대상입니다. 일주일 전 먼저 개학한 고3이 45만 명 이란 걸 감안하면 학교 현장의 긴장감은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