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은 어디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당시 더불어시민당)이 환담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불투명한 운영 의혹을 제기한 이후 윤 당선인은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2020.5.26 [연합뉴스 자료사진] jeong@yna.co.kr
(세종=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및 보조금·기부금 유용 의혹을 놓고 여성단체 사이에서도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윤미향은 이용수 할머니와 국민 앞에 속히 사죄하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향해 처음 의혹을 제기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할머니의 발언을 진정성이 있다고 믿으며 앞으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은 연일 제기되고 있으나 (정의연의 이사장이었던) 윤미향은 왜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침묵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만 보더라도 도저히 이해도 용납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전면적으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 앞에 나와 무릎을 꿇고 진정으로 사죄해야 한다"면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정확한 소명자료를 제시할 수 없다면 21대 국회 개원 전에 거취를 분명히 하고 양심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모멘트]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