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70명에 육박했습니다.
밤사이 집단 감염이 10분 거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콜센터로도 번졌는데요.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군 장학생 응시자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쿠팡 물류센터는 어제부터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출입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출입문에는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될 때까지는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는데요.
어젯밤 부천시는 콜센터 직원 20대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이곳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가 일하는 콜센터는 물류센터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데요.
직원만 천6백 명으로, 국내 최대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물류 센터 집단감염이 콜센터로 번지는 게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경기 김포시에 사는 19살 남성도 어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 23일, 서울 동양미래대학교에서 군 장학생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에 응시했는데 앞서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시험을 치르기 직전 발열 체크를 했을 당시에는 체온이 36.2도로 정상 수준이었고 시험을 마친 뒤 모든 고사장은 방역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엿새째인 오늘,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최소 69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인천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4명, 서울 15명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대부분 직원들이고, 가족이나 지인이 2차 감염된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자 비율이 20%에 달하는 만큼 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가 이미 시작된 거로 보고 긴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부천시는 어제부터 생활방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