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등교 수업이 시작된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상일 미디어고에서는 고3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한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인천 지역에서도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전국 초중고와 유치원 등 800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서울에서 등교한 학생이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올해 처음으로 등교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학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 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확진됐기 때문인데요,
운동장을 함께 쓰는 상일여자고등학교와 상일여자중학교도 혹시 모를 집단 감염에 대비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A 군은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학교를 나갔는데, 다음날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어 조퇴했습니다.
이후에도 의심 증상이 사라지지 않아 지난 25일까지 대부분 집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엔 학교를 방문해 선생님을 만나 취업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이 끝난 뒤 버스를 이용해 선별 진료소로가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등교한 고등학생이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역학 조사 결과 현재까지 A 군의 밀접 접촉자는 교사 3명과 학생 19명, 가족 6명까지 모두 28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했는데, 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 1명과 학생 1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A 군의 동생이 다니는 서울 강동초등학교도 내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A 군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일 고3에 이어 전국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 ·2학년이 어제 2차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발 집단 감염이 수도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