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내려 연이율이 0.5%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수출과 내수, 물가 등 각종 경제지표가 부진함에 따른 경기 부양 조치의 일환인데요,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마이너스 0.2%로 대폭 낮췄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군요?
[기자]
한은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경제가 본격적인 어려움에 처한 지난 3월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나 전격인하해 제로금리 시대를 열은 지 두달 만에 또다시 금리를 내린 겁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0.5%가 됐습니다.
기준 금리를 이처럼 내린 것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제 타격이 심각하고 오래갈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수출이 이달 들어서 20% 넘게 줄고 지난달 무역수지가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선 데다 물가도 0.1% 상승에 그치는 등 각종 경제지표 부진이 이러한 우려를 지속시키고 있는데요.
적극적 경기부양과 유동성 정책을 펴온 정부와 정책 공조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부동산 가격이나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한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성장률 전망치도 수정하면서 대폭 낮췄죠?
[기자]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대폭 낮췄습니다.
지난 2월에는 2.1%로 전망했는데 이번에 마이너스 0.2%로 대 낮춘 겁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1.4%를 기록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아지면서 이러한 대폭 하락 수정은 어느 정도 예상은 됐습니다.
실제로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금통위를 마친 후 올해 성장률이 1%대 이기는 어렵다면서 0%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수정한 것은 그만큼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