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복귀한 부천시…외출 자제
[앵커]
경기도 부천시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복귀를 선언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외출을 자제하며 추가 확진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유베이스 콜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이곳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역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앞서 부천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감염 확산에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대형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유베이스 콜센터 확진자는 현재 2명으로 늘었는데요.
직원이 1,600명에 달하는 대형 콜센터인 만큼 계속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주 직원 1,6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와 함께 확진자가 나온 7층 직원 300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방역 당국은 콜센터 인근 부천시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에 이곳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오전부터 길거리는 전체적으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몇몇 마주쳤던 지역 주민들은 잇따른 물류센터 확진자 소식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한 주민은 이번 사태가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누구보다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은 아이를 둔 학부모였습니다.
학교나 길거리를 오가며 혹시나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학원에 보내기도 어렵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부천 지역으로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들도 걱정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외출했던 직장인들도 서둘러 볼일만 마치고 빠른 걸음으로 회사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지역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