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소방관 2명 숨진 채 발견
(춘천=연합뉴스) 28일 오전 8시 22분께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2020.5.28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8일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에서 40대 소방관 2명이 숨진 사건은 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추정된다.
숨진 소방관은 홍천소방서 소속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동료 직원의 부모님 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보일러에서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났고, 사망한 소방관 시신의 피부 반점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때 나타나는 선홍색이 보였다"고 말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오전 7시께 영월군 북면 문곡리의 한 농막 가건물에서 화로를 켜놓고 자던 부부가 가스에 중독됐다.
이 사고로 50대 아내가 숨지고 남편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사고가 밀폐된 공간에 있던 화로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관 사망 사고 현장 통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8일 오전 8시 22분께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가 발생,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소방관 2명이 숨졌다. 2020.5.28 yangdoo@yna.co.kr
지난해 1월 12일 오후 11시 20분께 경북 의성군 사곡면에 있는 개인 황토방에서 주인 40대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일단 땔감인 참나무 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번에 소방관 2명이 숨진 주택의 별채(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