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사망 사고 현장 통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8일 오전 8시 22분께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가 발생,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소방관 2명이 숨졌다. 2020.5.28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양지웅 박영서 기자 = 28일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 별채(간이 황토방)에서 소방관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해 숨진 채 발견됐다.
친목 도모를 위해 동료 직원의 부모님 집을 찾은 이들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일산화탄소(CO)가 덮치면서 하룻밤 사이에 베테랑 구조대원 2명이 동료들 곁을 떠났다.
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동료들은 "묵묵히 일 열심히 하는 엘리트 구조대원이었다"고 떠올리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잠을 청한 황토방에 보일러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입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계 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타까운 소방관 사망 사고 현장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8일 오전 8시 22분께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가 발생, 경찰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소방관 2명이 숨졌다. 2020.5.28 yangdoo@yna.co.kr
◇ 친목 모임 떠난 소방관 8명…황토방에서 잔 2명 '비명횡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께 추전리 한 주택에서 홍천소방서 소속 A(41) 소방위와 B(44) 소방장이 숨진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두 사람을 비롯한 홍천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4명과 행정과 소속 1명, 119안전센터 소속 3명 등 8명은 비번일을 이용, 전날 오후 2시께 친목 도모를 위해 동료 직원의 부모님 집을 찾았다.
자정이 돼서야 잠을 청한 이들 중 A 소방위와 B 소방장은 주택 옆에 임시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