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중국뿐 아니라, 동맹국을 상대로도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가 재집권한다면 수출 국가인 우리로서는 생각할 게 많아지는 대목입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무역 적자' 문제를 언급하며 동맹국이 미국으로부터 돈을 뜯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집권하면 중국뿐 아니라 EU 등 다른 동맹국을 상대로도 관세를 올리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우리에게 100% 또는 200%의 관세나 세금을 부과하면 우리는 똑같이 그들에게 100%나 200%의 관세나 세금을 부과할 것입니다."
그동안 트럼프는 수입품에 10~20%, 특히 중국산에는 60% 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우리나라도 트럼프 재선 시 관세 폭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오는 10일 첫 TV토론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사전 준비에 한창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 美 민주당 대선후보
"이 상점에 머무르면서 드디어 토론 준비를 끝낸 것 같아요."
해리스는 실제 토론장과 유사한 곳에서,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트럼프 대역을 상대로 매일 모의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TV토론에선 90분간 무대본, 무관중, 마이크 음소거 규칙이 적용됩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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